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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

주류세 개편, 기회가 열렸다!

2020년. 무려 52년 만에 주류세가 개편되면서 맥주, 막걸리에 부과하는 세금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변경됐다.

종가세는 술의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세금이고 종량세는 술의 양에 따라 매기는 세금인데, 왜 변경된 세금이 맥주, 막걸리에게 이득일까?

막걸리를 예로 들어보면, 좋은 쌀을 써서 막걸리를 만들 경우 쌀의 단가가 상승하면 주류 가격이 같이 상승하게 된다. 이때 종가세는 술의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주세가 올라가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국산 농산물보다 수입 쌀을 더 많이 사용했는데, 종량제로 변경되면서 양에 따라 세금이 매겨지니 부담 없이 국산 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리를 사용하는 맥주도 이와 비슷하다.

양에 따라 부과되니 품질 퀄리티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이와 동시에 주류 시장의 역사적인 제도 개편이 하나 더 있었는데, 주류 OEM(주문자위탁생산) 규제가 풀린 것이다. 이전까지 수제 맥주는 자체 양조장에서 제작하거나 해외 OEM 업체를 통해 우회했어야 했는데 비용 문제로 시장이 커지기 어려운 구조였다. 이 상황에 해외 맥주가 유입되어 국내 맥주가 외면당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과감하게 이 OEM 규제를 풀어 수제 맥주 사업자들이 국내 대기업 맥주 제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돈 덜 들이고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소리다.

과감한 선택 덕분에 우리는 술집, 편의점에서 다양한 국내 수제 맥주와 막걸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이 기회에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은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기본적인 매출 발생 구조는 기존 주류 회사들과 비슷한 방식을 택했다. 이 방식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었으니까.

제주맥주 연남동 팝업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출처: 제주맥주 공식 인스타그램)

그런데 특이하게 ‘구독 결제'를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술담화'다.



술도 이제 '구독 결제'로!

술담화는 전통주에 구독 결제를 접목시킨 스타트업으로 2018년 설립됐다. 술담화를 통해 유명해진 술은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마셔봤을 서울의밤, 매실원주, 막쿠르트 등이다.

술담화는 학생 창업으로 시작된 스타트업인데 이재욱 대표는 홍콩과학기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자마자 2달 만에 창업을 했다. 예전부터 해외에 한국 음식을 알리고 싶은 꿈이 있어 졸업 후 한식 관련 창업을 하려고 했는데 주류법 개정, 전통주 온라인 판매 가능을 알고 창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이런 내용을 접하다 보면 ‘대표의 길을 걸을 사람이 따로 있나?’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술담화는 800여 가지의 전통주를 구매, 구독하여 맛볼 수 있는 곳인데 전통주만 다루는 이유는 국내 주류법상 전통주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맥주, 소주, 막걸리의 통신 판매 여부를 두고 주류업계와 정부가 논의를 했으나 의견이 좁혀지고 있진 않다. 당분간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전통주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술담화 공식 홈페이지)

‘담화 박스'라는 구독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매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매월 테마에 맞는 새로운 구성으로 전통주 3~4병을 큐레이션 해 배송해 준다. 최근 약, 청주 구독이 생기면서 총 세 가지를 골라 다양한 전통주를 맛볼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신청하면 3~4병의 술이 제공된다. (출처: 술담화 공식 홈페이지)

여기서 특이한 점은 큐레이션 카드가 동봉된다는 점이다. 추천 안주, 향미 그래프, 보관 방법 등 전통주에 대한 설명과 술 스토리가 담긴 큐레이션 카드도 있다. 스토리를 담아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은 기업의 확실한 아이덴티티이며 구매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좋은 아이디어인 듯하다.

술에 스토리를 담는 아이디어가 매우 좋다. (출처: 술담화 공식 홈페이지)

독특한 전통주 구독 시스템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2019년 연 매출 2억 원이었던 술담화는 2020년 20억, 2021년 60억, 2022년 70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독 결제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도 4만여 명이라고 하니 앞으로 성장세도 기대해 볼 만하다. 투자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30억 원을 유치했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도 이름을 올렸다.

술담화의 이재욱 대표는 작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 2023) 예술(예술&스타일, 음식&음료) 분야에 이름을 올렸는데 확실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원래 꿈이었던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2022년엔 홍콩, 2023년엔 일본에 진출하며 글로벌 서비스로도 확장을 꿈꾸고 있다.

취하신 건가...? (출처: Forbes 공식 홈페이지)

“전통주? 올드한데…”

이제 술담화에게 남은 거대한 산은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일이다.

구독 결제를 통해 다양한 전통주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인생 전통주'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그 소비자 한 명 한 명을 통해 굳건했던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술담화는 지금도 다양한 술을

찾고 스토리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생 전통주를 찾고 싶다면? 구독해 보자.

필자도 인생 전통주를 찾기 위해 구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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