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PaaS, IaaS? 차이가 뭐지?

SaaS in the world

2024. 1. 30.

SaaS를 공부하다보면 반드시 같이 튀어나오는 두 친구가 더 있다. '클라우드 삼총사'인 IaaS, PaaS이다.

그렇다면 이 개념은 누가 만들었을까?
(CaaS, FaaS같은 친구들도 있지만 여기선 큰 친구들만 다뤄보겠다.)

'맛의 달인'에서 나오는 라면 삼총사. SaaS, PaaS, IaaS도 삼총사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아쉽게도 이 신조어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다.합리적 추측 정도는 해볼 수 있는데,


‘중앙 집중식 서비스'라는 개념 자체는 1960년대에 존재했고 1980년대 ‘DbaaS(Database as a Service,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 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이때부터 ‘~aaS’라는 형태가 알려졌고 이후 만들어진 개념들 뒤에 붙어 삼형제가 만들어진 듯 하다. 꽤나 오랜 시간 꾸준히 사용된 언어다. TMI로 ~aaS 용어가 쓰이기 시작한 시대에 가장 인기 있던 영화는 ‘ET’다.

1982년 영화 'ET'. 천조국은 분명 외계인을 협박해 이 시스템을 얻은게 분명하다.

IaaS, PaaS, SaaS라는 말의 유래를 살펴봤으니 이제 클라우드 삼총사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SaaS, PaaS, IaaS의 개념을 알기 쉽게 이해해보자.

대중화는 SaaS, PaaS, IaaS 순으로 됐다.


그 이유는 PaaS와 IaaS는 배포 형태까지 가는데 난이도가 꽤 높았던 반면 SaaS는 기존 구축되어 있는 서버, 스토리지를 활용하여 선배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혹은 기존 IT사의 서버, 스토리지 위에 쌓는다든지.)


실제로 SaaS, PaaS는 1편에서 다뤘던 salesforce, Netsuite, Intuit와 같은 회사를 통해 90년대부터 진행됐다면, IaaS는 2006년 아마존의 AWS부터 시작됐다고 보기 때문에 약 10년 정도의 텀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대략적인 내용은 확인했으니 삼형제 사연을 좀 더 들여다보자.

1. SaaS(Software as a Service) 

SaaS는 기존 소프트웨어의 단점을 개선한 형태이다. 과거 소프트웨어는 구매 후 설치 혹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다운로드를 받아 사용해야 하고 업데이트도 내가 직접, 사용하다 버그가 발생하면 버그 리포트도 직접 보내야 하는 형태였다. DB도 내부 서버가 있어야 동작을 하니 돈이 많이 깨지는 구조였는데, SaaS의 등장으로 이 비용을 확 줄일 수 있게 됐다.

SaaS는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형태 ‘올인원' 구조로 보통 웹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엑세스 하기 때문에 고객이 설치나 다운로드를 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서버도 필요 없다. 업데이트, 버그 픽스, 유지 관리도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기에 비용 절약도 된다.​

하지만 장점만 있을리가 있나... SaaS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삼형제의 공통적인 단점이기도 한데 바로 ‘보안'이다. 외부 클라우드에 주요 정보를 저장하다 보니 정보 유출의 우려가 크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직원들이 SaaS서비스를 직접 연결해 사용하면서 유해 사이트를 통한 악성 소프트웨어 유입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부터 님 데이터는 제껍니다"


실제로 2022년 3월, 남미의 해킹 조직 랩서스가 셰어포인트, 컨플루언스, 지라, 깃허브 등 다양한 SaaS에 접근해 정보 유출을 한 사례가 있고 워드프레스, 아파치 스트러츠, 자바, PHP, 드루팔, ASP.net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보안은 항상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라고 볼 수 있다. (내부 서버, 스토리지라고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긴 하다.)​

두 번째 단점은 직접 구성하고 유지관리 해야 한다는 점이다. SaaS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구성 자유도가 추가되는데 변화를 계속 따라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오히려 “이렇게 까지 많은 기능을 원치 않았어”가 될 수도.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얘기도 있지 않은가!​

마지막 단점은 두 번째 단점과 이어지는데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양이 정해져 있는데 기능 추가로 인해 이용료가 증가하면 의외로 비용적 이점을 누리지 못할 수 있다. 물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애드온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2.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 IaaS와 달리 PaaS는 주로 개발자와 프로그래머들이 많이 사용한다. 쉽게 말하면 개발자는 개발만 하면 되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지원해주는 형태이다. PaaS의 경우, 사업군마다 다르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선 클라우드 컴퓨팅에 국한하도록 하겠다.​

PaaS의 최고 장점은 개발자가 개발할 때 필요한 많은 것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프론트, 백엔드는 각각 언어를 통일해 진행할 수 있는데 시리즈 B, C 혹은 그 이상을 받아 규모가 커진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 이것 저것 언어를 섞어 개발하여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자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럴 때 PaaS를 통해 다양한 언어를 하나로 구현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환경(IDE)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데이터베이스 및 저장소 서비스를 제공하여 데이터 관리를 용이하게 해준다든지 배포나 호스팅에 필요한 인프라와 서버 관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과거엔 이거 다 개발하려고 사람을 많이 뽑아야 했는데 지금은 PaaS 하나면 최소 개발 인력으로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얼마나 이득인가!​

PaaS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특정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PaaS도 기업이 돈 벌려고 운영하는 것이다보니 당연히 유입되면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떻게든 잡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구글의 Kubernetes engines나 아마존의 AWS나 본인들의 시스템끼리만 호환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이탈을 방지한다. 이 상태에서 가격이 올라간다면...?(그래도 자체 구축보단 훨씬 저렴하다.) 추가로 설정이 제한되고 운영이나 전체 인프라에 대한 제어 수준이 낮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래서 PaaS를 도입할 때는 우리 회사에 적합한 건 뭔지 반드시 알아보는 걸 권장한다.


3.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도 PaaS와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보다 클라우드 전문가,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한다.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이를 보조하기 위한 서버, 저장 공간을 갖춰야 하는데 과거엔 이를 IT회사가 직접 마련해야 했다. 하드웨어도 필요하고 이를 보관할 장소도 필요했으며 유지 보수, 업데이트를 위한 관리 인원도 상주해 있어야 했다. 하지만 IaaS를 활용하면 네트워크 환경에서 대여만 하면 된다. 파일런 하나만 있으면 이것 저것 소환해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기존 스토리지, 서버가 테란의 서플라이 디포라면 IaaS는 파일런이라고 볼 수 있겠다.

공간 더럽게 많이 차지하는 서플라이 디포. 클라우드컴퓨팅은 파일런이다.

단점은 직접 서버를 마련하는 것보다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간다는 것이다.(물론 초기 높은 투자 비용을 고려하면 IaaS가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과거보다 사업의 성장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기반이 되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리소스를 유연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IaaS의 강력한 장점은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복잡하다는 점이다. PaaS, SaaS에 비해 기반 분야만 제공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징은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법. PaaS와 동일한 종속성의 문제도 있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큰 문제 보안 부분도 있다.

​이렇게 클라우드 컴퓨팅 삼총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봤는데 눈에 맞으셨는지 모르겠다. 개념에 대해서 별도로 설명을 했지만 실제로는 혼재되어 쓰이고 여러 사업군에서 같은 단어임에도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여 상황에 맞게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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